[맛집추천] 논현 인성참치

논현 인성참치는 
제가 참치에 눈을 뜨고 
참치에 대한 오해를 풀게 해준 맛집입니다.

회는 원래 먹었었는데
횟집에서 조금씩 주는 참치를 한두 점씩 먹어 볼 때마다
아....진짜 너무 맛없다...이걸 왜 사람들은 좋아할까....
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아는 형님과 참치집에서 만나고
참치는 이렇게 먹으면 되 라고 양념장부터 싸먹는 법을 따라 하고
입에 넣고 씹는데 
"맙소사~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말 충격이었어요.

그동안 먹어왔던 참치는 참치도 아니었던 거였어요.

그 후로 참치를 한 달에 한두 번씩은 꼭 먹는 
태어나서 먹어본 음식 중 가장 맛있는 음식 베스트 3 안에 들 정도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중 인성참치가 더 좋은 건
무한리필 중에 제일 낮은 등급 기준으로
이 집보다 맛있는 집이 없었습니다.

다른 곳도 다녀봤지만 
다른 곳은 제일 낮은 등급을 시키면 사실 뭐 그냥 좀 그래요
이춘복참치는 낮은 등급도 먹을만하죠

그런데 요기 인성참치는 제일 낮은 등급을 시켜도
너무 맛나요 굳이 위 단계를 시키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
먹어도 먹어도 맛이 좋아요.

 

 

부위도 다양하게 주고 자주 가다 보니 사장님이 얼굴도 기억해주셔서
위 단계의 부위도 주시곤 합니다 ㅎㅎㅎㅎ

 

 

참치는 부위마다 맛이 다 다르고 
신기할 정도로 먹어도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인성참치가 또 좋은 건
명이나물을 기본으로 주는데
명이나물과 챔취의 조합은 아주 기가 막힙니다.

참치는 각자의 기호에 따라
와사비만 살짝 얹어서 먹기도 하고
기름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조합이
김을 한 장 깔고 참치를 기름장에 살짝 찍어 올리고
와사비푼간장에 담가 두었던 무순을 올리고
생강 절임도 살짝 넣고 명이나물 올려서 싸먹으면
기가 막힙니다.

참치 고유의 맛도 너무 맛나지만 이렇게 싸먹는 것도 맛나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면 무한리필 참치집 제일 낮은 등급 기준이고
가본 곳 중 인성참치가 제일 좋았습니다. 위 등급이 생각이 안 날 정도로

인성 참치 생각해서 다른 참치집 가서 제일 낮은 등급 시키면....
좀 그래요.... 그래서 윗등급시키면 맛이 훨씬 좋아지긴 하죠 ㅋㅋㅋ

여하튼 얼마 전에 제주도에서 250톤인가 참다랑어 잡혔다는데
챔치 먹으러 가야겠어요
요즘은 너무 오래 못 가서 너무 챔취가 고프네요 ㅠㅠ 

참치 생각에 흥분해서 글이 길어졌네요;;;
블로그 글 많은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