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맛집추천] 영등포구청 - 오돌 돼지 특수부위 수요미식회

방송에서 수많은 음식 관련 방송이 있지만
방송 보고 가보면 별로인 곳이 더 많죠
그나마 정말 괜찮다고 하는 방송이 수요미식회인데요.

 

알고 있던 맛 집이 수요미식회에 나오기도  했고
먹고 보니 수요미식회에 나왔던 곳도 있었고
방송 보고 찾아가 보면 진짜 맛 집인 곳이 있긴 했어요
그래서 수요미식회가 좀 믿음이 갑니다.

 

이날도 갑자기
아는 형님이 블로그 주소 하나 보여주어서
급 날 잡고 가보았습니다 ^^

 

방송은 이미 예전에 나온 곳 이더라고요.
(107회 참고)

제가 요즘 찾는 곳이 안 먹어본 맛인데
딱 그런 집 같아 보여서 기대가 크더라고요.

 

입구입니다.
바로 앞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메뉴는 4가지입니다.
다른 분 블로그 보니 3가지였고 돼지 껍질도 있었는데
조금 바뀌었나 봐요.

이 집의 특이한 점은 고깃집에서 수입맥주도 판다는 거예요~ 와우~
그리고 또 안데스 호수 소금을 사용하고
또!! 대나무숯을 사용한다는~
대나무숯이 좋다는 소문만 들어봤지
처음 봅니다.

 

 

꼬들살 한 마리당 400g 정도 밖에 안 나온다고 합니다.

 

 

오돌 갈비는 한 마리당 100g

 

 

기본 상차림!! 은 간소하죠!!
고기 먹는데 뭐 다른게 필요 있나요 ㅎㅎ
저기 상품 옆에 김치인데 볶음김치 맛 같기도 하고 그래요.
맛있어요.

 

 

심플!!
소금이 보이죠?
그리고 간장
그리고 불판 위에 올려져 있는 양념장~!

고기 먹을 때 처음에는 소금에 찍어 먹고 그다음엔 간장 그다음엔 양념장 순서로 찍어 먹으라고
설명해 주시더라고요!!
먹어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ㅎㅎ

 

 

꼬들살 모양이 특이하죠~^^

 

 

이건 추가 주문해서 사장님? 이 직접 올려주신 거
모양 맞춰서 올려주니 더 이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ㅎㅎㅎ

식당에 꼬들살은 몇 초에 한번 갈비는 몇 초에 한 번씩 자주 뒤집으라고 써있어요.
근데 요기는 사장님? 이 다 구워주시더라고요!!
이 정도 맛에 구워주는 서비스까지;;;

 

 

대나무 숯입니다.
신기한 거는 고기가 안 탑니다.
숯 때문인지 불판 때문인지 고기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심지어 양념 갈비조차도 안 타요.
보통 자주 뒤적뒤적 거려도 양념은 쉽게 타버리는데
요기는 안 타요.
뒤집는 걸 잠시 깜빡해도 안 타더라고요 아주 신기했어요.

 

 

직접 구워주시는데
사진 찍으려고 하니 환풍기통? 을 센스 있게 들어 주십니다. ㅎㅎ

 

 

어제 먹었는데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군요. 쩝쩝
기름 부위랑 살 부위랑 같이 붙어 있는 부분이 제일 맛 나는데요.
그 조화가 좋습니다.
그리고 식감도 좋습니다. 그래서 꼬들살 이라고 하나 봐요.
맛과 식감이 좋아서 그 맛이 증폭되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소금이 일반 소금보다 덜 짠 느낌입니다.
소금만 찍어 먹어 보았는데
다른 소금은 살짝만 찍어서 먹어도 아~짜~ 이러는데
이거는 그렇지 않더라고요!!

처음에 소금에 찍어 먹어 보라고 하신 게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라고 하신 듯합니다.
고기 자체가 맛이 좋아서 양념은 잘 안 찍어 먹게 돼요.
간장이랑 양념장도 다 찍어 먹어 보았는데 다 맛이 있지만
역시 그냥 소금만 살짝 찍어 먹는 게 제일 맛나더라고요.

 

 

 

그리고 꼬들갈비도 2인분 시켜서 먹어 보았습니다.

 

 

오돌 갈비는 양념이 흔히 생각하는 양념 갈비랑 일단 맛이 다르고
무엇보다 식감이 많이 다릅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양념도 잘 베여있어서 맛있는데 중간중간 조금씩 오돌뼈가 있어서
씹는 맛이 좋아요.
저는 원래 오돌뼈를 좋아하지만
이거는 아주 조금씩 있어서
오돌뼈 싫어하시는 분도 무리 없이 재미난 식감을 즐기며 드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만에 정말 맛 집을 발견하여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집에서 조금 멀지만
또 갈 듯합니다 ^^

 

 

그리고 계산할 때 서비스로 받은 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