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는 마지막 열차
시간을 잘못 알아서 1분 남겨놓고 겨우 기차에 탑승;;;;
보통 기차 타면 조용한 분위기인데
이번 기차는 꼭 수학여행 가는 기차 같았어요
들떠 보이는 사람들로 분위기가 업 되어있더라고요 ㅎㅎ
하나 저는...... 새벽 심야 보딩으로 잠도 못 자고 기차 타고 가는 거라;;;
그냥 바로 자버리고... 도착 10분 전에 깼죠 ㅋㅋ
기차에서 내려선 사람들이 서로 기념사진 찍느라 정신없더라고요 ㅋㅋㅋ
이것이 바로!!
춘천의 진짜 원조라는 숯불 닭갈비라고 하더라고요
(이 집이 원조라는 건 아니고 철판 닭갈비가 원조가 아닌 숯불이 원조라고 해요)
예~~~전에 티비에서 본 후!!
저거다!!
라고 해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먼저 숯을 올려주고
고기를 가져다주는데
첨엔 아저씨가 설명해 주며 직접 구워주시더라고요 ㅋㅋ
드디어 첫 시식!!
예상했던 것처럼
숯불 향이 그득!! 담기지는 않았지만
살이 퍽퍽하지도 않고 부드러우며 숯불 향이 살짝 나는 게 괜찮았어요
저는 음식 먹을 때 첨엔 양념이나 야채 없이 순수 자체의 맛을 느끼고자
그냥 먹어보는데
맛이 양념 때문인지 닭고기 특유의 맛이 좀 약했던 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 철판도... 양념 때문에 닭고기 본연의 맛이 많이 죽었던 거 같군요 ㅎ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면... 이왕이면 좀 더 새콤 매콤했으면 하는 바람과
그게 아니면 숯불 향이 좀 더 났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
맛은 확실히 철판과는 달라서 비교할 수도 없고 그냥 완전히 다른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게 맞을 거 같아요
고기가 두툼해서 사진에선 양이 적어 보여도 순수 고기만 먹었는데도 배가 부르더라고요 2인분!
돼지 껍질은 서비스였는지... 아닌지 물어보지 못했네요;; ㅎ
요기는 택배로 보내주기도 합니다
양념 닭갈비는 300g에 6천 원(야채고 승 포함)
숯불 닭갈비는 300g에 5천 원
2개가 같은 거라고 합니다.. ㅎ
포장이나 택배로 파는 건 도매가 그대로 파는 거라 싸게 판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저녁에 먹은
춘천 명동의 키친!!
저녁으로 먹을 걸 연신 검색해 보았으나.....
죄다 닭갈비뿐;;; 그 사이사이
키친이 소개되어 있어서 가보았는데
괜찮았습니다 ㅋ
세트메뉴로 시켰어요
빵 + 수프 + 와인머시기음료(요거 괜찮던데요) + 음료 + 볶음밥택1 + 스파게티택1 + 셀러드택1 + 후식(커피)
요렇게 2만 4천 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다음엔 춘천의 원조 숯불 닭갈비 집도 가봐야겠어요
요기지 나가다가 봤는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며 먹는 게..
왠지 호기심을 자극하네요
맛이 진짜로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러 가야겠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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